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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음악·음반

Official髭男dism ‘Cry Baby’, 흔들리는 음악을 붙잡는 목소리

발행 2025-10-03 · 편집 갱신 2026-10-25 · CROSSWAVE EDITION

Official髭男dism ‘Cry Baby’, 흔들리는 음악을 붙잡는 목소리
ARTISTOfficial髭男dismWORKCry BabyFORMAT음악 리뷰

노래방 번호

2026.10.25 확인
태진 TJ
Official髭男dism
공식 곡 정보 ↗
DAM
Official髭男dism
공식 곡 정보 ↗
JOYSOUND
Official髭男d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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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髭男dism의 ‘Cry Baby’는 익숙해지려는 귀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노래다. 멜로디를 따라가며 다음을 짐작하는 순간 조성의 중심이 달라지고, 청자는 새로운 자리에서 흐름을 이어받는다. ‘도쿄 리벤저스’의 오프닝이라는 배경과 함께 들으면 이 불안정은 앞으로 가야 하지만 발밑은 확실하지 않은 감각과 겹친다. 전조의 개수를 세는 대신, 음악이 방향을 바꿀 때 같은 목소리가 어떻게 계속되는지 듣는 편이 곡의 긴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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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髭男dism - Cry Baby[Official Live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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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질 때 바뀌는 바닥

팝의 반복은 다음 소리를 예상하게 하지만 ‘Cry Baby’의 전조는 그 기대를 비껴간다. 선율의 움직임은 이어져도 그것을 받치는 환경은 달라진다. 이때 변화가 모두 혼란으로만 들리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절박했던 말이 다른 자리에서는 새롭게 밀고 나가는 말처럼 느껴질 수 있다. 전조는 감정을 하나씩 교체하기보다 같은 감정의 표정을 바꾸는 통로가 된다. 청자는 편안하게 안착하기보다 이어지는 선율을 붙잡고 전환을 건넌다.

배경이 달라져도 끝내려는 말

전개가 자주 방향을 바꿀수록 후지와라 사토시의 보컬은 연결의 역할을 맡는다. 반주의 낯섦을 따로 구경하기보다 목소리가 어떤 문장을 이어가는지 들으면 복잡한 구성에도 하나의 방향이 생긴다. 음악의 환경이 바뀔 때마다 보컬이 새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말을 끝내려는 움직임이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성의 변화는 목소리를 가리기보다 변화 속에서 노래를 지속하는 감각을 드러낸다.

울보도 앞으로 움직인다

제목의 울보를 단순한 나약함으로 읽으면 곡의 추진력이 설명되지 않는다. 상처를 드러내는 목소리와 앞으로 미는 음악은 동시에 존재한다. 울음을 멈춘 뒤에야 행동할 수 있다는 순서가 이 곡에서는 필요하지 않다. 다시 들을 때에는 뜻밖이었던 전환을 기다리는 즐거움도 생긴다. 도착할 곳을 알아도 그 연결을 다시 통과하는 긴장은 남는다. ‘Cry Baby’의 복잡함은 기교의 전시보다 흔들리는 채로도 노래를 계속하는 경험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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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제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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