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콘서트·라이브
SIS 라라포트 후지미, 카노우 미유의 목소리가 닿는 거리

오후 2시, 쇼핑몰 앞에 열린 무대
2025년 9월 27일, 사이타마현 후지미시 라라포트 후지미 야외무대에서 SIS의 미니라이브가 열렸다. 주말 쇼핑몰의 분주함 속에서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무대 앞에 모였다.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이 진행됐고, 30분 뒤 네 멤버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금으로 구매한 굿즈, 공연 뒤 이어질 만남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판매 부스에서는 굿즈 구매가 이어졌다. 이날 결제는 카드 없이 현금으로만 가능했다. 무대를 기다리는 시간과 공연 뒤 특전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가 같은 공간 안에서 진행됐다.
당일 특전은 키링 2개 구매 시 하이터치, CD 1장 구매 시 멤버 전원과 단체 사진, CD 2장 구매 시 앨범 사인, CD 3장 구매 시 원하는 멤버 한 명과 투샷 촬영이었다. 관객들은 구매한 굿즈와 수량에 따라 공연 뒤 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에서 찾아온 관객들 가운데는 카노우 미유와의 투샷 촬영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의 공연은 이튿날 아리오 아게오 미니라이브로 이어지는 일정이기도 했다.
무대 앞 객석으로 들어서는 시간
오후 1시 30분 입장이 시작되자 관객들이 무대 앞에 자리를 잡았다. 앞줄에서는 멤버의 표정과 작은 동작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공연이어서 객석에는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든 관객들도 자리했다.
9월 말에도 남아 있던 더위
9월 말이었지만 일본 특유의 기후는 여전히 여름에 가까웠다. 기온은 30도에 육박했고, 높은 습도로 인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환경이었다. 야외 공연이라는 특성상 무대 위의 조건 역시 결코 쾌적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하늘은 맑았고 우려했던 비는 내리지 않았다. 무대 위 멤버들과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늦여름의 더위가 남은 야외 공간에서 공연을 맞았다.
흰 드레스와 만두 머리로 오른 무대
오후 2시 정각, SIS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다. 카노우 미유는 흰색 드레스를 입었다. 최근 선보이기 시작한 의상에 양쪽으로 묶은 만두 머리를 더한 모습이었다.
밝은 의상과 경쾌한 헤어스타일은 노래하는 표정과 함께 눈에 들어왔다. 가까운 자리에서는 옷차림의 첫인상뿐 아니라, 곡이 진행되는 동안 달라지는 얼굴과 관객을 향하는 시선도 따라갈 수 있었다.
객석의 시선을 받아내는 표정과 포즈
미유는 카메라를 든 관객 쪽으로 시선을 맞추고 포즈를 취했다. 객석을 향해 반응을 돌려주면서도 노래와 퍼포먼스의 흐름을 이어갔다. 촬영이 허용된 무대에서 관객의 시선에 어떻게 답하는지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객석에서는 사진을 남기는 손길이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표정과 동작이 빠르게 바뀌었고, 미유를 바라보던 시선도 곡의 진행에 따라 다른 멤버와 그룹 전체로 옮겨갔다.
다섯 곡으로 이어간 미니라이브
이번 미니 라이브에서 시스(SIS/T)는 총 다섯 곡을 선보였다.
SIS 라라포트 후지미 세트리스트
공연 순서
- DING DONG ください
- め組のひと
- ハートのエースが出てこない
- う、ふ、う、ふ
- 愛のバッテリー
일부 곡은 일본 대중가요 특유의 맥락을 강하게 지니고 있어 해외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리듬과 템포 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카노우 미유가 중심이 되는 파트에서는 자연스럽게 관객의 시선이 집중되며,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짧은 세트 안에서 멤버들이 함께 움직이는 장면과 개별 파트가 번갈아 나왔다. 미유의 파트에 모이던 시선은 다음 장면에서 다시 네 사람의 구성으로 돌아갔다.


공연 뒤에는 하이터치와 사인, 사진 촬영
공연이 종료된 뒤에는 자연스럽게 특전 행사가 이어졌다. 먼저 하이터치가 진행되었고, 이어 사인회와 사진 촬영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하이터치 이후 무대에서 내려온 카노우 미유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눈을 맞추며 짧은 인사를 건넸다.
휴대전화로 남긴 투샷
특전 투샷은 휴대전화로만 촬영할 수 있었고, 별도의 카메라는 사용할 수 없었다. 공연 중 사진 촬영과 특전 촬영에는 서로 다른 기기 기준이 적용됐다.
미유는 관객의 요청에 맞춰 손하트 등의 포즈를 취했다. 차례를 기다리던 관객이 앞으로 나와 함께 서고, 짧은 인사와 촬영을 마친 뒤 다음 관객에게 순서가 넘어갔다.

“마타 아시타”, 이튿날을 기약한 인사
일정이 끝난 뒤 관객들은 하나둘 공연장을 떠났다. 마지막에는 “마타 아시타”, 내일 또 보자는 인사가 오갔다. 오후의 흰 드레스와 객석을 향하던 포즈가 남은 가운데, SIS의 미니라이브 일정은 다음 날 아리오 아게오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