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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우 미유 「TERMINAL」, 라디오에서 다시 만난 노래 — RKB 사에의 와플

「TERMINAL」과 포토앨범을 소개한 오후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가 2026년 4월 6일 방송된 RKB 라디오 프로그램 ‘さえのわっふる’ 에 출연해 자신의 곡 ‘Terminal’ 라이브 무대와 함께 첫 포토앨범 ‘あきらめないで’(아키라메나이데, 포기하지마)에 담긴 의미, 후쿠오카에서 이어지고 있는 최근 활동, 한국 팬과의 교감, 그리고 RKB 숏드라마 ‘멘타이 필름’ 촬영 비하인드까지 폭넓게 전했다.
스튜디오에는 첫 포토앨범 실물도 함께 들어왔다. 미유는 작품을 소개하는 사이 후쿠오카성에서 본 벚꽃과 촬영 중인 숏드라마를 이야기했고, 스튜디오 밖 관객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음악 소개와 현장의 대화가 번갈아 이어졌다.
「TERMINAL」로 시작된 방송
방송은 「TERMINAL」을 먼저 들려준 뒤 토크로 이어졌다. 후반부에서 미유는 이 곡에 한국 팬들과의 만남과 새로운 인연, 이별과 변화,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곡 제목이 떠올리게 하는 이동과 만남의 이미지는 이날 방송의 대화와도 닿아 있었다. 일본과 한국의 활동, 고향에서의 일정, 다음 날의 무대가 노래 사이 토크로 이어졌다.
오무타에서 출발한 자기소개
토크가 시작되자 미유는 자신을 “후쿠오카현 오무타 출신의 한일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출신 도시와 두 나라에서의 활동을 함께 꺼낸 인사였다.
자기소개 뒤에는 고향에서 보낸 봄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역 라디오에서 익숙한 장소를 이야기하다가도 한국 방송과 관객에 관한 화제로 대화가 옮겨갔다.

처음 본 후쿠오카성의 벚꽃 라이트업
방송 초반부에서 카노우 미유는 전날 후쿠오카에 내려와 후쿠오카성 벚꽃 라이트업을 보러 갔다고 말했다. 후쿠오카 출신이지만 의외로 처음 방문한 장소였고, 생각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장은 무료 구간과 유료 구간으로 나뉘어 있었고, 특히 하얀 조명 아래 비친 벚꽃이 매우 아름다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주말과 가까운 시기였기에 사람도 많았고, 축제 특유의 활기가 가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히 “예뻤다”는 감상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 카노우 미유는 예전에는 벚꽃을 봐도 ‘봄이 왔네’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도쿄 집 근처에서 필라테스를 하러 가는 길에도 벚꽃을 보며 괜히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고, 자신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튜디오 안팎을 오간 한국어와 일본어
진행자가 스튜디오 밖에서 기다리는 한국 관객을 소개하자 대화가 창밖으로 이어졌다. 미유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고, 바깥의 관객도 답했다.
미유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관객은 한국에서 왔다고 답했다. 진행자는 한국에서 직접 찾아왔다는 사실을 다시 소개하며 대화에 합류했다.
미유는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한국어로 전하고 사진도 많이 찍어도 된다고 말했다. 진행자와 게스트 사이에서 이어지던 토크에 스튜디오 밖의 반응이 더해졌다.
미유는 해당 관객이 2024년부터 응원해왔다고 소개하며 처음 만났을 때보다 일본어가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공부하는 한국어 이야기도 꺼냈다.
한국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기 시작한 뒤 한국어를 계속 공부하고 있고, 지금도 앱을 이용해 익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이 말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관객의 일본어 이야기에서 미유의 한국어 공부로 화제가 옮겨간 것이다.
진행자는 이 대화를 즉석 한국어 교실처럼 받아들였다. 미유가 한국어 표현을 설명하고 관객이 일본어로 답하는 동안 스튜디오 안팎에서 웃음이 이어졌다.
한쪽 어깨끈을 푼 오버올, 이날의 스타일
진행자가 옷차림을 화제로 꺼내자 미유는 평소 참고하는 패션과 이날의 조합을 설명했다. 노래와 앨범에 관한 토크 사이에 일상의 취향이 들어왔다.
진행자는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카노우 미유의 스타일링을 먼저 눈여겨봤다. 자연스럽게 “오늘도 멋지다”, “스타일이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카노우 미유 역시 자신의 패션 철학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평소 한국 K-팝 스타일의 패션을 자주 참고하고 있으며, 의상 역시 그런 감각을 바탕으로 직접 조합한다고 말했다.
이날 착장은 오버올(멜빵)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 룩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편하게 입은 느낌과는 분명히 달랐다. 한쪽 어깨끈을 풀어 비대칭 실루엣을 만들고, 스포티한 아이템을 더해 리듬감을 주는 식의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본인이 좋아한다고 밝힌 나이키 요소까지 자연스럽게 섞이며 전체적인 무드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트리트 감성’으로 완성됐다. 카노우 미유는 이 스타일 역시 의도적으로 맞춘 것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패션 토크가 스튜디오 안에서만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카노우 미유는 스튜디오 밖에서 지켜보던 한국 팬에게도 직접 시선을 돌렸다. “오늘 패션 어때요?”하고 말을 건넸고, 팬은 곧바로 일본어로 “쿄모 사이코 데시타(今日も最高でした)”라고 답했다. “오늘도 최고였다”는 뜻의 이 짧은 한마디에 현장 분위기는 즉시 밝아졌다. 진행자는 웃음을 터뜨렸고, 카노우 미유 역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 반응을 받아냈다.
옷차림을 설명하던 대화가 창밖 관객의 반응으로 이어졌다. 진행자와 게스트만 주고받던 질문에 바깥의 답이 들어오면서, 이날의 패션 토크도 공개방송의 한 장면이 됐다.
첫 포토앨범 ‘あきらめないで’, 10살의 자신과 현재를 잇는 작품
이번 방송의 핵심 토크는 단연 첫 포토앨범 ‘あきらめないで’(아키라메나이데, 포기하지마)에 관한 이야기였다. 카노우 미유는 직접 앨범 실물을 들고 스튜디오를 찾았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차분하게 설명했다.
그는 ‘あきらめないで’가 자신이 10살 때 처음 만든 곡의 제목이라고 밝혔다. 당시 학교생활이 조금 힘들었고, 어린 나이에도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음악과 레슨 시간만큼은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 시절의 솔직한 마음이 그대로 담긴 곡이 바로 ‘あきらめないで’였다는 것이다.
세월이 흐른 뒤, 이 곡을 지금 발표하는 일은 처음에는 망설여졌다고 했다. 표현이 너무 어린 시절의 것이고, 지금의 자신이 부르기엔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소속사 대표가 “좋은 곡인데 왜 안 내느냐”고 등을 떠밀었고, 곡을 새롭게 편곡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원래는 포크 감성이 강했지만, 새로운 편곡을 거치며 지금의 자신에게도 어울리는 곡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설명이다.
어린 시절의 곡은 새로운 편곡을 거쳐 포토앨범에 실렸다. 미유는 처음에는 발표를 망설였지만, 곡을 다시 편곡하면서 지금의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과정을 설명했다.
생탄제 라이브 사진을 함께 담은 포토앨범
카노우 미유는 이번 포토앨범이 단순한 개인 화보집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생탄제 라이브 현장의 사진, 팬들과 함께 호흡하던 순간, 무대 위와 객석 사이에 흐르던 공기까지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팬들의 모습도 사진에 들어 있어 자신이 찍혀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범 소개는 노래뿐 아니라 지난해 생탄제 공연을 함께 돌아보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음악을 듣는 시간과 공연 사진을 보는 시간이 한 작품 안에 놓였다. 미유는 실물을 보여주며 소리와 사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형식을 소개했다.
RKB 숏드라마 ‘멘타이 필름’ 촬영 중… 음악을 넘어 연기로 넓어지는 활동
이번 방송의 또 다른 축은 RKB 공식 숏드라마 ‘멘타이 필름’ 이야기였다. 카노우 미유는 이날 스튜디오에 오기 직전까지 실제로 촬영 중이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촬영 틈을 내어 라디오에 들른 일정이었다.
‘멘타이 필름’은 후쿠오카의 음식, 장소, 사투리 등을 담은 로컬 숏폼 드라마 프로젝트로 소개됐다. TikTok(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카노우 미유가 출연한 편 역시 5월 초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안내됐다.
촬영 분위기에 대해 그는 함께 출연하는 아역 배우가 무척 귀엽다고 말하며, 극 중 놀라거나 무서워하는 장면이 많아 현장에서 계속 비명이 오갔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정도의 힌트가 팬들의 기대를 더 키웠다.
방송에서 예고한 다음 날 하카타역 무대
방송 말미에는 다음날 예정된 행사도 소개됐다. 카노우 미유는 JR 하카타시티 대지붕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사쿠라 페스타’ 에 출연하며, 자신의 무대는 오후 6시 15분 예정이라고 직접 전했다.
미유는 오랜만에 하카타에서 노래하게 돼 기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소개한 무대 시각은 다음 날 오후 6시 15분이었다.
아비스파 후쿠오카에 전한 응원
마지막 인사에서 카노우 미유는 자신이 아비스파 후쿠오카 DAO 앰배서더 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근 경기 결과를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팬들도 경기를 보러 와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연과 방송에 이어 지역 축구팀을 응원하는 이야기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을 잇는 다리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언어로 나눴던 현장의 대화 뒤에 이어진 활동의 바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