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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음악·음반

Mrs. GREEN APPLE ‘青と夏’, 달리는 여름을 기억하는 귀

발행 2025-09-25 · 편집 갱신 2026-10-25 · CROSSWAVE EDITION

Mrs. GREEN APPLE ‘青と夏’, 달리는 여름을 기억하는 귀
ARTISTMrs. GREEN APPLEWORK青と夏 (푸름과 여름)FORMAT음악 리뷰

노래방 번호

2026.10.25 확인
태진 TJ
Mrs. Green Apple
공식 곡 정보 ↗
DAM
생음 반주 · Mrs. GREEN APPLE
공식 곡 정보 ↗
JOYSOUND
Mrs. GREEN APPLE
공식 곡 정보 ↗
번호를 누르면 복사됩니다.

Mrs. GREEN APPLE의 ‘青と夏’는 계절을 설명하기 전에 기타 리프와 밝은 선율로 몸을 움직이게 한다. 제목을 읽어서 여름을 떠올리기보다 소리의 추진력을 따라가다 계절의 감각에 도착하는 노래다. 그 속도가 현재를 즐기게 하는 동시에 지금이 오래가지 않으리라는 마음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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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 GREEN APPLE – 青と夏(第75回NHK紅白歌合戦 歌唱曲)【LIVE from ゼンジン未到とヴェルトラウム〜銘銘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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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려나가는 기타

리프가 곡의 출발점을 마련하면 목소리는 그 움직임 위에 감정을 얹는다. 무엇이 귀를 앞으로 끄는지 따라가면 밝음도 하나의 평평한 분위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악기의 속도와 보컬의 표정이 만나는 관계가 있다. 기다리던 계절이 시작됐다고 해설하는 대신, 음악이 먼저 청자를 그 안으로 데려가는 셈이다.

VIDEO · YOUTUBE

Mrs. GREEN APPLE - 青と夏【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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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름은 돌아오지 않는다

달력의 여름은 반복되지만 같은 사람들과 같은 마음으로 보내는 여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힘차게 흐르는 음악 안에도 붙잡고 싶은 시간이 생긴다. 끝을 의식한다고 즐거움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을 더 세게 느끼게 한다. 밝음과 그리움이 반대편에 있지 않다는 점에서 곡의 계절은 단순한 추억의 배경보다 입체적이다.

출발의 신호가 회상의 신호로

처음에는 앞으로 펼쳐질 장면을 떠올리게 했던 기타가 나중에는 지나온 장면을 불러올 수 있다. 곡의 에너지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같은 리프가 지금의 귀에도 여전히 빠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회상도 멈춘 사진에 머물지 않는다. 익숙한 속도를 따라가며 예전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잠시 같은 계절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