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 아티스트 스토리
카노우 미유 체인지 스트릿 일본 아티스트 라인업 합류

ENA×후지TV 합작 ‘체인지 스트릿(チェンジストリート)’ 일본 아티스트 2차 라인업 합류
카노우 미유가 ENA와 후지TV의 공동 제작 음악 프로그램 《체인지 스트릿》 일본 아티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상대의 거리와 언어를 만나 공연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미유에게는 《트롯 걸즈 재팬》과 한국 방송 출연에 이어, 한일 아티스트들과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는 자리가 됐다.
‘체인지 스트릿’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초대형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도시를 오가며 각자의 언어와 감성, 그리고 음악으로 교류하는 신개념 문화 프로젝트다. 단순한 경연이나 무대를 넘어, 거리·사람·문화를 매개로 음악이 연결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신예임에도 발탁… 그 배경에 주목받는 카노우 미유
이번 일본 아티스트 2차 라인업에는 일본 음악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miwa와 함께, 최근 급부상 중인 보컬리스트 카노우 미유가 이름을 올렸다. 데뷔 연차만 놓고 보면 신예에 가까운 카노우 미유의 합류는, 단순한 캐스팅을 넘어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카노우 미유는 일본 내에서는 세련된 보컬 톤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SNS와 TikTok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온 아티스트다. 그러나 그녀가 이번 ‘체인지 스트릿’ 출연자로 선택된 배경에는, 일본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은 한일 양국을 잇는 음악적 행보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롯 걸즈 재팬’에서 ‘한일톱텐쇼’까지 : 한일 음악을 잇는 실질적 가교
카노우 미유는 일본 방송 프로그램 ‘트롯 걸즈 재팬’을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내에서 새로운 보컬 스타일과 음악적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녀는, 이후 한국 방송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에서는 《한일톱텐쇼》 등의 무대를 통해 일본 가요와 한국 노래를 함께 선보였다. 일본에서 활동해 온 가수가 한국 방송에서 다른 언어의 레퍼토리를 부르는 경험은, 《체인지 스트릿》의 거리 공연이라는 형식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이런 이력이 출연의 배경을 이해하는 단서는 될 수 있어도, 제작진의 실제 섭외 이유를 대신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력은 카노우 미유를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아티스트”가 아닌, 양국 음악 시장을 실제로 연결해 온 가교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체인지 스트릿’이 추구하는 상호 교류와 감성의 교차라는 콘셉트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한국 무대 경험이 만든 경쟁력
한국 방송 출연과 서울 공연은 미유가 한국 관객을 만나는 서로 다른 통로였다. 방송은 정해진 화면과 편집을 통해 노래를 전하고, 공연은 무대 앞에 모인 관객과 시간을 공유한다. 거리를 바꾸어 노래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그동안 익숙해진 레퍼토리가 다른 공간에서 어떻게 들리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체인지 스트릿’이 선택한 새로운 세대의 상징
진행은 신동엽과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맡았다. 후지TV는 이 프로그램을 한일 국교 정상화6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서로 다른 활동 경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같은 형식의 무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름의 크기보다 각자가 거리에서 어떤 노래와 태도를 보여주는지가 감상의 실마리가 된다.
화려한 이력이나 긴 경력보다, 실제로 두 나라를 오가며 무대에 서고 관객을 만났던 경험. 그리고 음악을 통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소통해온 과정 자체가, 그녀를 이번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인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음악으로 이어지는 거리, 그리고 사람
당시 한국 ENA 편성은 12월20일 토요일 오후9시30분으로 안내됐다. 일본 편성은 이와 달랐다. 후지TV의 2025년11월28일 공식 발표는 12월19일 금요일26시45분, 달력상으로는 12월20일 토요일 오전2시45분부터 간토 지역에서 방송하고, 방송 직후 FOD에서 공개한다는 내용이었다. 양국에서 같은 시각에 동시 방송됐다는 기존 설명은 두 방송사의 편성을 구분해 바로잡는다.
신예라는 수식어를 넘어, 이미 한일 양국을 잇는 무대 경험을 쌓아온 카노우 미유. 그녀의 행보는 ‘체인지 스트릿’이 지향하는 문화 교류의 의미를 가장 현재진행형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